엘브루스의 두 봉우리 등반

엘브루스의 두 정상에 모두 오르는 프로그램은 보통 모든 일을 끝까지 완수해 어떤 미완의 느낌도 남기고 싶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면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선택합니다. 실제로 엘브루스의 서봉과 동봉은 서로 매우 다르며, 각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도 완전히 다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종종 한 정상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본 뒤에는 두 번째 정상까지 오를 정신적 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보다는 따뜻한 점심과 안정적인 휴대전화 신호가 있는 산장으로 더 빨리 내려가고 싶어지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즐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정상에 오르기 위해 2–3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입니다. 왜냐하면 해발 2km 아래의 산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엘브루스의 안부(설상)에서 약 300m만 더 오르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1997년에 이곳까지 끌어올려졌던 랜드로버의 잔해는 지금도 눈 아래에서 일부 보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떤 ‘미완의 느낌’도 남지 않게 됩니다.

1일. 당신의 모험은 미네랄니예 보디 공항 도착으로 시작됩니다. 11:30 이전 도착 항공편 승객들은 12:00–12:15에 이동하며, 14:45 이전 도착 승객들은 15:15–15:30에 출발합니다. 이후 약 200km 거리의 호텔까지 편안한 3시간 이동이 이어집니다. 호텔은 바크산 강의 100km 계곡 입구, 웅장한 엘브루스 산자락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착 후 체크인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며 그룹 모임 및 안전 브리핑이 진행됩니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비합니다.

2일. 아침에는 체게트(3000m)로의 고도 적응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이 트레킹은 고도 적응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카프카스 산맥의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합니다. 하산 후 호텔로 도보 이동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호텔 숙박.

3일. 아침 출발 후 해발 2700m에 위치한 ‘처녀의 머리카락’ 폭포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전망으로 유명합니다. 폭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3100m 관측소까지 계속 걸어 올라갑니다. 이 날은 고도 적응과 이후 일정 준비를 돕는 중요 단계입니다. 하산 후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합니다. 호텔 숙박.

4일. 오늘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해발 3888m의 산장으로 올라갑니다. 체크인과 간단한 점심 후 고도 4400m, 암릉대 끝까지의 적응 트레킹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고도 상승에 적응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산장으로 돌아와 숙박합니다.

5일. 오늘은 해발 4700m의 유명한 파스투호프 바위까지 고도 적응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엘브루스 등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준비 단계입니다. 하루 종일 강도 높은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그만큼 등정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하산 후 산장에서 휴식합니다. 산장 숙박.

6일. 이 날은 휴식 및 등정 준비일입니다. 장비 점검, 체력 회복, 심리적 준비, 주변 산악 경관 감상 등을 위한 시간입니다. 산장 숙박.

7일. 엘브루스 등정 — 전체 일정의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출발하여 엘브루스의 서봉(5642m)과 동봉(5621m)을 향해 오릅니다. 매우 힘든 하루가 될 것이며, 모든 참가자의 집중과 체력이 요구됩니다. 라트락(설상차) 이용도 가능하지만, 전날 12:00 이전에 결정해야 합니다. 등정은 숙련된 가이드(고객 3명당 가이드 1명)의 인솔로 진행됩니다. 성공적으로 정상에 오른 후 산장으로 하산해 숙박합니다.

8일. 악천후 또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예비일입니다. 등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경우, 호텔로 하산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호텔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을 되돌아봅니다. 호텔 숙박.

9일.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 7시에 공항으로 이동하므로 항공편 예약 시 참고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수하물 체크인 후, 피야티고르스크를 산책하거나 M.Ю. 레르몬토프 결투 장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전체 경로는 혼자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으며, 도시의 역사적 분위기를 느끼기 좋습니다.

• 라트락 이용(등반 당일)
• 단독 객실 이용
• 국립공원 퍼밋(해당되는 경우)
• 프로그램 전/후 호텔의 이른 체크인/늦은 체크아웃 (저희는 항상 파트너들과 협의하여 손님들께 추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며, 종종 무료로 이른 체크인/늦은 체크아웃이 허용됩니다)
• 개인 장비
• 프로그램에서 벗어나는 모든 사항
• 프로그램 변경과 관련된 모든 비용

Rock-and-Rent 대여점에는 필요한 모든 장비가 최고 수준으로 완비되어 있으며, (특히 미리 예약하시면) 정말로 반바지 차림으로 와도 문제없습니다. 우리는 2001년부터 엘브루스에 정기적으로 참가자를 안내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엘브루스 환경에 가장 잘 맞는 장비만을 기준으로 모든 장비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네, 우리는 이 목록을 매우 신중하게 구성했습니다. 회사의 가이드들은 수천 번의 등반을 수행했으며, 이 목록에는 불필요한 것이 단 하나도 없다고 확신합니다!

문서:

• 여권
• 비행기/기차 티켓
• 의료 보험
• 바우처(외국인 대상)

개인 장비:

• 배낭 30–40리터
• 더플백 80–100리터
• 침낭, 쾌적 온도 0°C ~ +10°C(6–9월), -20°C ~ 0°C(10–5월)
• 트레킹 폴(지름 최소 70mm의 바스켓 필수)
• 아이젠
• 클래식 아이스액스, 하네스 연결용 레프슈누르 5–6mm(2–3m)
• 등산용 하네스
• 헬멧
• 카라비너 3개(큰 카라비너가 장갑을 낀 상태에서 사용하기 훨씬 편리함)
• 자기 확보용 데이지 체인

의류 및 신발:

• 알파인 등반용 이중/삼중 부츠 – 플라스틱 또는 가죽. 단일 부츠는 바힐라 사용 시 가능(게이터와 혼동 금지)
• 트레킹 운동화 또는 트레킹 부츠. 5월초 6월에는 눈이 있을 수 있어 부츠가 확실히 유리함. 그러나 6월 중순9월 말까지는 운동화로 대체 가능(발목 접질림 위험 있음). 방수가 유지되는지 반드시 확인
• 방수 레이어 – 재킷+바지, 추천 멤브레인 수치 10,000/10,000 이상
• 플리스 세트
• 기능성 속옷 상·하
• 후드가 달린 두껍고 따뜻한 다운 재킷(엘브루스용 적정 중량은 보통 700g부터 시작)
• 따뜻한 벙어리 장갑
• 두꺼운 장갑(스키 장갑)
• 얇은 장갑(플리스)
• 반다나(계곡에서는 자외선 차단용, 추위에는 목·얼굴 보온용)
• 모자
• 정상 등반용 따뜻한 트레킹 양말
• 모자(햇빛 차단용)
• 트레킹 바지와 티셔츠(긴팔 권장)
• 트레킹 양말(트레킹 일수만큼 준비 권장)

기타:

• 헤드랜턴(최소 12시간 이상 지속)
• 선글라스(보호 등급 3–4, 측면까지 완전 차단되는 형태)
• 스키 고글(보호 등급 1–2, 나쁜 날씨 전용)
• 보온병 1리터, 버튼식 뚜껑 없는 것 권장
• 얼굴 하단용 방풍 마스크(스카프로 대체 가능)
• 선크림(브랜드 제품) SPF 30–50
• 립밤 SPF-15
• 개인 상비약
• 탄력 붕대 및/또는 서포터
• 게이터(필수는 아니지만 5–6월에는 유용)
• 화학 핫팩(필수는 아니지만 매우 유용할 수 있음)